핵심 제시 =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이 한국이 인구 감소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한국의 백화점 매장에서는 애완동물 카트를 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이 인구 감소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마지막 황금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백화점에서는 아기 카트를 끄는 사람보다 애완동물 카트를 끄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대형 종합 쇼핑 사이트 g 마켓이 최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한국의 애완용 카트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아용 카트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애완용품은 늘고 유아용품은 줄어드는 현상은 예전부터 지속되는 추세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애완용 카트와 유모차의 비중을 합칠 경우, 2021년 33%로 소폭 상승한 뒤 2022년 36%, 올해 1~3분기에는 57%로 급증했다고 한국 언론은 보도했다.반면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67%에서 올해 43%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총각 1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을 밑도는 나라가 됐다. 가임여성 1명이 낳는 자녀 수는 올해 0.72에서 내년 0.68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이에 따라 2072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해 현재 513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3620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좀 더 보수적으로 추산하면 50년 후 남한 인구는 3000만명을 갓 넘어 1960년대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미래를 내다볼 겨를도 없이 현재에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개인의 선택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모든 주류 정당들이 선거에만 몰두하는 지금, 반세기 후에 발생할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인구 감소로 인한 문제가 반세기 후에만 발생할 것은 아니다.정원 미달로 장기간 적자를 보던 강원관광대가 2024년까지 학생을 모집하지 않겠다고 어제 공식 발표했다.이에 앞서 강원관광대는 여러 학과가 폐쇄된 상태다.
cctv 네트워크는 26일 이는 한국 지방대학들이 보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이라고 보도했다.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1년 발표한'인구 변동과 미래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 국내 대학 수는 190개로 2021년 385개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여론은 지방대학 폐교가 지역 기업의 성장 둔화, 인구 감소 가속화, 채용 난제 등 연쇄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탄식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이 한국이 인구 감소를 막거나 늦출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도 곧잘 들어맞는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한국의 인구구조를 통해 입증됐다.